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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내어선 안되는 곳 더 콰이어트 플레이스

by kayajam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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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화_더콰이어트 플레이스

 

 

내용


“소리 내면 죽는다!”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습격으로 세계를 파괴되어버립니다. 주인공이 살던 지역도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버리고 마는데요. 무차별적인 공격과 숨통을 조여오는 아무 대비도 없는 비상사태에서 주인공 가족은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위협 속에서 일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최소화하며 위태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이들은 발걸음 소리부터 장난감 소리까지 피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거기에 엄마는 출산이 임박한 상황. 안 그래도 작은 소리에도 반응해서 사람들을 죽이는 괴생명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주인공 가족은 살아나을 수 있을까요?

< 생존 법칙 >
1. 어떤 소리도 내지 말 것
2.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3.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갈 것


 

다음 영화 _ 더콰이어트 플레이스 스틸컷

 

감상평

로른 토마토 지수 96프로를 받은 이 작품은 처음 한국판 포스터를 보고 너무 빨갛길래 그냥 공포영화인 줄 알고 지나쳤습니다. 그러다 시즌 2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밌는 영화인가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포스터가 잘못했다. 포스터와 다르게 내용은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공포 장르보단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떨어져서 위기를 겪는 영화가 참 많습니다. 더 콰이어트 플레이스도 그런 종류의 영화이지만, 절대 소리를 내어서는 안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소리에 아주 민감한 이 외계 생명체들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작은 소리에도 반응합니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작은 소리라도 내면 저도 모르게 같이 숨죽이고 화면을 보게 됩니다. 이런 괴생명체들이 나오는 영화 특징처럼 주인공들도 이들과 만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요. 특히나 아주 가까울 정도로 만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함께 몸을 멈추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는 괴생명체들이다 보니 음향과 관련된 연출이 섬세했고, 더 분위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일색입니다. 두 아역배우가 주요 출연 인물 중 하나인데, 둘 다 너무 연기를 잘합니다. 특히 첫째 아이는 장애를 가진 역할이었는데 표정으로 그 상황들을 전달하는 게 굉장히 깊이 있었습니다. 시즌 1을 보고 바로 시즌 2도 봤는데 2에서의 연기도 역시나 엄청납니다. 또한 이런 영화들의 특징이 누군가에 희생이나 죽음이 있는 것인데, 연기를 워낙 다 잘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 상황에 몰입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 2는 시즌 1에서 마저 말하지 못했던 그 후에 이야기를 진행하는데요. 개인적으로 2도 굉장히 재밌어서 1을 보시고 2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영화를 너무 늦게 알아서 영화관에서 이것을 보지 못했지만, 만약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다면 엄청난 몰입도와 긴장감을 주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정도로 시각적으로 영화를 굉장히 잘 표현해냈습니다. 그리고 괴생명체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 포인트기 때문에, 음향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을 굉장히 잘 표현해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그 장소에 같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 보면 부부가 굉장히 사실적인 부부?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은 실제 부부였다는 것! 여자 주인공인 '에밀리 블런트'와 남자 주인공인 '존 크래 신스키'는 실제 부부라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 주인공은 특히나 시즌 1의 감독으로 다재다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이 부부인 것을 알고 보면 영화가 좀 더 재밌지 않을까요?

 

어쨌든 영화가 그냥 따분하게 흘러갈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굉장히 스릴 넘쳤고, 아내가 출산을 임박한 상황이라 뭔가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다음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며 보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보다 보면 아이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답답하기도 하고 또 첩첩산중에 느낌이라 더 무섭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보게 되는 연출도 음향효과도 엄청난 이 스릴러 영화, 더 콰이어트 플레이스 정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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