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프라다의 입은 악마의 "앤 해서웨이",
정장을 입은 70세 인턴인 '로버트 드 니로'를 만나보세요!
줄스(앤 해서웨이)는 창립 1년 반 만에 220명의 직원들의 성공 신화를 달성했습니다. TPO에 걸맞은 패션 감각을 갖추고,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 체력을 꾸준히 관리합니다. 또한 야근 직원을 돌보고, 고객을 위해 박스까지 챙기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그는 수십 년간의 직장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와 나이가 많은 삶의 경험을 무기로 삼고 있는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감상평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좀 와닿지 않는 영화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같은 경우엔 노인층의 일자리 취업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 문제에 있어 좀 더 발전된 거 같기도 합니다. 영화 속 앤 해서웨이인 줄스는 어린 나이에 성공한 ceo입니다. 그래서 생각도 많이 깨어있죠.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 자기 시간을 일에 모두 투자하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지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나이에 성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그렇게 바쁜 삶을 살며 번아웃을 겪고 있던 줄스는 뜻밖의 취업 제안을 받습니다. 바로 70세의 할아버지인 벤을 일자리에 취업시키는 것이었는데요. 워낙 젊은 회사고 젊은이들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줄스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꽉 막힌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회사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판단한 것이죠. 그래서 줄스는 벤을 자신이 일하는 곳에 합류시킵니다. 벤 이 정말 자신의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인물인지. 과연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죠. 줄리와 같은 경우엔 전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오랜 세월을 통해 지식을 쌓은 벤은 이런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줄리가 옆에서 공격적으로 대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줄리는 계속해서 벤에게 자신의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가를 테스트하는데요. 벤은 이 상황들을 유연하게 대처해나갑니다. 거기다 더해서 줄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들을 내놓게 되죠. 그녀는 이 상황에서 점점 벤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나이의 편견에서 점점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그녀는 점점 자신의 삶의 문제도 벤에게 물어보기 시작하는데요. 줄리가 가는 곳마다 드라이버 역할을 하며 따라다닌 벤. 그녀가 집에서 있는 시간이 없고, 이로 인해 가족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벤은 이 문제에 있어 그녀에게 많은 도움과 위로를 줍니다. 줄리는 벤의 도움으로 가족관계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고 더 멋진 경영인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마지막쯤 그녀의 가족에 있어 큰 문제가 생기는데요.그녀는 이 상황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벤 이 자신의 삶에서 얻은 지혜를 줄리에게 공ㅇ해 주었기 때문이겠죠. 그러면서 줄리는 벤을 보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게 됩니다. 또 벤은 줄리를 보고 젊은 경영인으로써의 그녀를 존중하죠. 이 영화를 보고 노인층의 직업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회사에서 퇴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에 삶이 보장되어 있지 않죠. 연금을 받으면서 살 수도 있지만 제2,3의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이 제도가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한국은 워낙 나이에 민감한 나라이기 때문에, 20대가 지나면 직장에 취직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이렇게 생각해 보면 한국은 참 극단적인 나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노년은 나이를 먹은 사회에서 고립돼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의 삶에서 많은 지혜를 쌓았고, 이것은 다른 분야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노인층의 은퇴 후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노년층과 고립된 세대를 어떻게 하면 다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할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 주제를 가지고 무언가를 이야기하기엔 힘든 것 같습니다. 한국도 영화 '인턴'처럼 이런 노년층의 문제를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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